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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율 42%로 상승..."경제 호조 반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0일 펜실베이니아주 문타운쉽에서 열린 공화당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0일 펜실베이니아주 문타운쉽에서 열린 공화당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최근 미국 경제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주 미국 CNN방송, 그리고 AP통신이 NORC 공공문제연구소와 함께 벌인 두 개의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가운데 42%가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최근 미국 언론기관들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가운데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온 것입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의 비율은 CNN방송 조사가 54%, 그리고 AP통신 조사는 58%로 나왔습니다.

여러 여론조사를 종합하는 '리얼클리어폴리틱스(Real Clear Politics)'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53%대 42%로 부정적으로 보는 응답자가 여전히 더 많았습니다.

집권 초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 70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현 지지율은 1980년대 초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나 2010년 당시 바락 오바마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초반 지지율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라고 CNN방송은 지적했습니다.

CNN방송과 AP통신은 호조를 보이는 미국 경제 덕에 트럼프 대통령 지지도가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미국 실업률은 4.1%대를 유지하고 있고,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이 통과시킨 세금감면안 덕에 많은 노동자의 임금이 상승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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