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다음달 17일 2박 3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일 두 정상의 이번 회담은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아베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정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언론들은 또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납북 일본인 피해자 문제를 제기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도 오늘(28일) 일본 여당 관계자를 인용해 미-일 정상회담이 다음달 18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별장인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일본 정부 관계자는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본을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면제 대상국에 포함시켜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캐나다와 멕시코에 이어 한국과 유럽연합(EU)을 철강, 알루미늄 관세 면제국에 포함하면서 일본은 제외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