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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북부 도로변 폭탄 공격...미군·영국군 사망


지난해 3월 시리아 주둔 미군들이 북부 도시 만비즈에서 순찰 활동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해 3월 시리아 주둔 미군들이 북부 도시 만비즈에서 순찰 활동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29일밤 시리아 북부에서 도로에 매설된 폭탄이 터져 미군과 영국군 각각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현지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미군 관계자 2명은 로이터통신에 시리아 북부 만비즈에서 폭탄이 터졌다고 전했습니다. 한때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가 점령했던 만지브에는 현재 미군이 주도하는 연합군이 주둔해 있습니다.

연합군 대변인인 라이언 딜런 미 육군 대령은 누가 공격 배후인지 밝히지 않았습니다. 딜런 대변인은 초기 조사 결과가 나왔지만,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가까운 미래에 시리아에서 미군이 철수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미 국방부의 한 관리는 시리아에서의 미군 임무가 변하지 않았고, IS를 물리치기 위해 병력을 증강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에는 현재 2천 명이 넘는 미군이 들어가 있습니다.

한편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동구타 지역에 있는 반군들이 두마를 떠나기로 러시아와 합의했는지와 관련해 엇갈리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두마는 동구타 지역에서 반군이 마지막으로 장악하고 있는 지역으로 현재 시리아 정부군이 포위하고 있습니다.

앞서 러시아군 측은 반군들이 두마에서 철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현지 반군 대변인은 강요된 철수를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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