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가자지구 접경 지역에서 이스라엘군이 총을 쏴 적어도 12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다고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이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시위대에 맞서 폭동 진압 수단을 사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폭력 사태는 시위대 수천 명이 국경에 접근하면서 발생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군 측은 돌과 불이 붙은 타이어를 던지는 선동자들에게 대응했다고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은 이스라엘군이 실탄과 고무탄, 그리고 최루탄을 쏴 사상자가 났다고 전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인들은 가자지구 5개 구역에 천막을 치고 6주 간에 걸친 항의시위에 들어갔습니다. 5월 15일까지 계속되는 시위는 지난 1948년 이스라엘의 점령으로 팔레스타인인 수십만 명이 자기 땅에서 축출됐던 사건을 기리는 목적이 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국방부는 인터넷 트위터에 국경에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 저격수 100명 이상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