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두 차례씩 공연하는 한국 예술단과 태권도시범단 일행이 오늘(31일)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을 태운 전세기가 착륙한 평양국제공항에는 박춘남 북한 문화상과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김순호 관현악단 행정부단장 등이 마중나왔습니다.
박 문화상 등은 공항에서 도종환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윤상 예술단 음악감독과 환담했습니다.
이어 예술단은 고려호텔로 이동해 점심식사를 한 뒤 공연 장소중 한 곳인 동평양대극장으로 이동해 리허설을 했습니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이 이끄는 한국측 방북단 일행은 조용필과 이선희, 백지영, 윤도현, 레드벨벳 등 가수들과 태권도시범단, 그리고 취재진, 정부 지원인력 등 180여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예술단은 내달 1일 오후 동평양대극장에서 단독 공연을 엽니다. 이틀 뒤인 3일에는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북측 예술단과 합동 무대를 진행합니다.
공연의 공식 명칭은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이고, '봄이 온다'는 부제가 달렸습니다.
태권도시범단은 1일과 2일 각각 평양태권도전당과 평양대극장에서 남북 합동 공연을 진행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