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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과 무역전쟁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발트 3개국 정상들과 공동 기자회견 중 발언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발트 3개국 정상들과 공동 기자회견 중 발언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과 무역전쟁 중에 있지 않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과 중국이 최근 고율 관세 보복 조치를 잇따라 발표하면서 양국 간 무역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와 주목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4일) 트위터에 "우리는 중국과 무역전쟁 상태가 아니"라며 "그 전쟁은 미국을 대표했던 어리석고 무능력한 사람들이 아주 오래 전에 패배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때문에 지금 미국은 해마다 5천억 달러의 무역적자와 3천억 달러의 지적재산권 손실을 보고 있으며, 우리는 이 것이 지속하게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도 이날 언론에 "시행에 들어간 (보복)관세 조치는 아무 것도 없으며, 이런 것들은 협상을 시작하기 위한 수단일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존 설리번 미 국무장관 대행과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대사가 어제 국무부에서 만났습니다.

국무부는 이와 관련해 "양국이 무역 균형과 공정성 회복의 필요성과 긴밀한 소통의 중요성에 뜻을 같이 했다"고 밝혔습니다.

추이톈카이 대사는 회담 뒤 기자들에게 "우리는 여전히 협상을 선호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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