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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북한 인도지원 타격' 보도에 "핵무기 우선 때문"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미국 국무부는 대북 제재로 북한 내 인도주의 활동에 타격을 입었다는 유엔 관계자의 발언과 관련해, 잘못된 정책을 실시한 북한 정권에 책임이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주민보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우선 순위를 뒀기 때문이라는 비판입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정권은 자국민의 필요보다, 돈이 많이 드는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명백히 우선시한다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녹취: 캐티나 애덤스 대변인] “The North Korean regime clearly prioritizes its expensive nuclear and missile programs over the needs of its own people and in flagrant violation of multiple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12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는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노골적인 위반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북한 인구의 40%인 1천만 명 이상이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한다는 유엔의 발표에 대한 국무부의 입장을 설명하면서 나왔습니다.

북한주재 유엔 상주조정관실은 이날 이 같은 통계를 제시하면서 대북 인도적 지원을 위해 1억1천100만 달러가 긴급히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애덤스 대변인은 타판 미슈라 북한주재 유엔 상주조정관이 언론 인터뷰에서 유엔 안보리의 제재가 북한 내 인도주의 활동에 타격을 입혔다고 말한 데 대해, 이는 북한의 선택에 달린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캐티나 애덤스 대변인] “The DPRK has a choice: It can give up its nuclear weapons and join the community of nations, or continue to condemn its people to poverty and isolation.

애덤스 대변인은 핵무기를 포기하고 국제사회에 동참할 것인지, 혹은 주민들을 계속 가난과 고립에 처하게 만들 것인지는 북한의 선택에 달렸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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