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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더 좋은 조건이라면 TPP 재가입 고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2일 백악관에서 열린 주지사 및 연방의원들과의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2일 백악관에서 열린 주지사 및 연방의원들과의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임 바락 오바마 행정부가 추진했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 가입을 다시 추진할 가능성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12일) 백악관에서 열린 주지사와 상원의원들과의 회의에서 미 무역대표부에 TPP 재가입 문제를 검토해보라고 지시했습니다.

백악관은 이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은 TPP가 미국 노동자와 농민들에게 불공정한 협상이기 때문에 탈퇴한다는 약속을 지켰지만, 더 좋은 협상에는 항상 열려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협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조건이어야만 TPP에 재가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은 이미 (TPP에 가입한) 11개국 중 6개국과 양자협정을 맺고 있으며, 일본 등 주요국들과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은 지난 몇 년 간 무역에서 심한 타격을 줬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1월 TPP 탈퇴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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