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27일 열릴 남북정상회담을 국제 행사로 부각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22일) 정상회담을 전 세계에서 휴대폰 등 이동통신 수단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에서 “언론과 전 세계 누구나 모바일(이동통신수단)을 통해 회담 관련 모든 것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온라인 플랫폼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남북 정상의 만남 자체에 집중하며 평화 메시지가 전 세계에 확산하도록 소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남북한은 앞서 이번 정상회담 주요 일정을 생중계하기로 합의했었습니다.
하지만 북한 정부가 주민들에게 이를 생중계할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또 북한의 영상 지원 이동통신망이 열악해 청와대가 발표한 모바일 서비스도 받기 힘들 전망입니다.
한편 청와대는 전 세계 34개 나라 348개 언론사 소속 858명을 포함해 총 3천 명이 이번 정상회담을 취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