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모전단이 동중국해에서 실탄 실전훈련을 실시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오늘(24일) 보도했습니다.
동중국해는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가 있는 지역입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중국의 유일한 항공모함인 랴오닝함과 J-15 전투기 등이 참여해 '가상 적'을 상대로 대공, 대잠수함 연습을 실시했습니다. 정확한 훈련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중국 항모전단은 지난 10여일 동안 서태평양과 남중국해, 타이완해협 등 일대를 돌며 대규모 해상훈련을 전개해 주변국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앞서 일본 해상보안청은 지난 20일 중국 선박들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승인되지 않은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