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이 남북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오는 5월 말이나 6월 초로 예정된 미-북 정상회담에서는 더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럽연합의 페데리카 모게리니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27일 성명에서 이번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은 어떤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평화에 이르는 길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대화와 외교가 가장 어려운 문제를 평화롭게 해결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고, 그로 인해 지역과 세계가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유럽연합은 한반도 비핵화를 전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두 지도자가 국제사회에 호소한 것에 응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약속했듯이 완전한 비핵화는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이 포함되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모게리니 대표는 유럽연합은 향후 계획된 미국 대통령과 북한 지도자 간 정상회담과 거기에서 나올 더 긍정적인 성과들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유럽연합은 항상 그랬듯이 오늘도 평화와 비핵화, 모든 한국인의 번영하는 미래의 편에 서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