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오늘(2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북한 평양을 방문합니다.
왕이 외교부장의 이번 방문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초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중국 외교수장이 북한을 방문한 것은 2007년 이후 처음입니다.
왕이 부장은 평양에서 리용호 외무상 등 정부 관리 등과 회동하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왕 부장은 이번 방문 기간 북한 측으로부터 남북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설명을 듣고, 미-북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한반도 문제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북 일정 등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히 4.27 ‘판문점 선언’에서의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 회담 개최’라는 문구가 포함된 것과 관련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과정에서 정전협정 당사국인 중국이 배제돼서는 안 된다는 중국 측 입장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