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부와 서부 지역에 어제(2일) 강풍이 불어 주택 등이 파손되면서 지금까지 모두 7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난 당국은 유명 관광지인 타지마할이 있는 북부 도시 아그라 지역의 피해가 심각하다고 밝혔습니다. 이곳에서 시간당 풍속 130km의 바람이 불어 36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인도 서부 라자스탄 주에서도 적어도 27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달에도 폭풍우가 몰아쳐 주민 4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인도에서는 통상 6월부터 시작하는 몬순 기간 장맛비와 강풍 등으로 인명 피해가 속출하지만, 몬순이 시작되기 이전에 이같은 피해가 발생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