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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부통령, 북한자유주간 맞아 “탈북자들과의 감동적 만남 기억”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부인 카렌 여사가 지난 2월 한국 방문 당시 평택에서 탈북자들과 환담했다. 이 자리에는 북한에 억류됐다 혼수상태로 풀려난 뒤 숨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씨의 아버지 프레드 웜비어 씨도 참석했다. 왼쪽부터 탈북자 이현서 씨, 김혜숙 씨, 카렌 여사, 펜스 부통령, 웜비어 씨, 지성호 씨, 지현아 씨.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부인 카렌 여사가 지난 2월 한국 방문 당시 평택에서 탈북자들과 환담했다. 이 자리에는 북한에 억류됐다 혼수상태로 풀려난 뒤 숨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씨의 아버지 프레드 웜비어 씨도 참석했다. 왼쪽부터 탈북자 이현서 씨, 김혜숙 씨, 카렌 여사, 펜스 부통령, 웜비어 씨, 지성호 씨, 지현아 씨.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북한자유주간을 맞아 탈북자들과의 감동적인 만남을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펜스 부통령이 2일 인터넷 사회관계망 서비스인 트위터에 북한자유주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북한자유주간을 맞아 더 나은 삶을 찾아 억압적인 정권에서 탈출한 탈북자들과의 감동적인 만남과 오토 웜비어 씨의 훌륭한 가족과 보낸 시간을 기억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어 비핵화와 평화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과 세계를 위해 위대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펜스 부통령은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해 웜비어 씨 가족과 함께 탈북자들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에 초청돼 주목을 받았던 지성호 씨, 북한 18호 북창 관리소 출신 김혜숙 씨 등 탈북민 4명이 참석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북한의 폭정을 피해 자유를 찾아 탈북한 이들의 용기에 경의를 표했습니다.

[녹취: 펜스 부통령] “You represent people of North Korea, millions of which long to be free as well.”

탈북자들은 자유를 갈구하는 수 백 만 명의 북한 주민들을 대변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어 북한은 잔인한 독재가 진행 중인 감옥국가와 마찬가지라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펜스 부통령] “Hundred thousand of North Koreans today labor in modern day gulags……”

오늘날 10만 명의 북한 주민들이 현대판 강제수용소에서 노동에 시달리고 있고, 70%의 북한 주민들이 생존을 위해 식량 원조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북한자유주간은 워싱턴의 대북단체인 북한자유연합이 한국의 탈북자 단체들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연례 행사로 지난 2004년에 시작됐고, 15회째를 맞는 올해는 지난 달 28일 서울에서 시작돼 오는 5일까지 계속됩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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