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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북 정상회담 장소 싱가포르 가능성 커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미북 정상회담 장소가 판문점이 아닌 싱가포르로 굳어지고 있다고 한국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한국의 ‘연합뉴스’와 ‘조선일보’는 각각 복수의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미북 정상회담이 싱가포르에서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회담 일정과 장소가 정해졌고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었습니다.

외교 소식통들은 한국 언론에 미한 정상회담이 22일 열리는 것을 감안할 때 미북 정상회담 시기는 6월로 넘어간 것으로 보이며, 장소도 판문점에서 열릴 가능성은 작아졌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여러 미 전문가들과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했던 대다수 탈북민은 북한 정권의 체제 선전에 활용될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판문점에서 만나는 것을 강하게 반대했었습니다.

언론들은 외교적으로 중립국인 싱가포르가 이동과 경호, 치안이 용이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중시하는 통신 등 언론 접근성도 잘 갖추고 있는 것도 강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북정상회담은 다음 달 8~9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선진 주요 7개국 모임인 G7정상회의 전후에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백악관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22일 백악관에서 열린다고 발표했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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