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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부통령, 억류 미국인 석방 "희망적인 신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부인 카렌 여사가 10일 새벽 워싱턴 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미국인들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부인 카렌 여사가 10일 새벽 워싱턴 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미국인들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다.

북한이 미국인 인질 3명을 석방한 것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달라졌다는 "희망적인 신호"라고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밝혔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오늘(10일) 아침 'CBS' 방송에 출연해 북한 억류 미국인 3명의 귀환은 "아주 감동적인" 순간이었고, 북한 독재자 김정은이 다를 수 있다는 "희망적인 신호"라고 말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북한은 그동안 조치를 취했고, 약속들을 했으며, 미국과 동맹국들의 아무런 양보도 없는 상황에서 미국인들을 송환했다고 말하는 게 정확할 것"이라면서 "우리에게 다를 수도 있다는 희망을 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평화의 길로 나아가기 위한 김정은 위원장의 지금까지 발언들과 노력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펜스 부통령은 북한에 억류됐다 석방 직후 숨진 대학생 오토 웜비어를 언급하며 "그도 집으로 돌아와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었지만 그렇지 못했다"며 그의 가족들에게 다시 한번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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