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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싱가포르 총리에 미북회담 주최 감사


11일 싱가포르 가판대에 진열된 신문에 미북 정상회담의 현지 개최 소식이 머리기사로 실렸다.
11일 싱가포르 가판대에 진열된 신문에 미북 정상회담의 현지 개최 소식이 머리기사로 실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6월 12일 열릴 북한 지도자 김정은과의 회담을 주최하기로 한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에 감사를 전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백악관 대변인실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리센룽 총리가 이날 전화통화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아울러 두 지도자는 인도 태평양 지역의 역내 안보 현안들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과 리 총리는 미국과 싱가포르 간의 관계를 재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싱가포르는 미국과 50년 넘게 아시아에서 가장 가까운 협력 관계를 갖고 있는 나라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곧 싱가포르에서 리센룽 총리를 만나게 되는 것을 고대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북 정상회담이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두 정상 간의 회담을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이 회담이 한반도 평화에 대한 전망을 진전시키길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리센룽 총리도 11일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회담은 평화의 길목에서 중요한 단계”라며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내길 바란다”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김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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