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승객 238명을 태운 채 실종된 말레이시아 여객기 MH370의 흔적을 찾기 위한 말레이시아 정부의 수색 활동이 곧 중료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토니 로크 말레이시아 교통장관은 어제(22일) 기자들에게 "실종 여객기 수색 작업을 오는 29일까지 연장하기로 내각이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이상의 연장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여 수색 작업이 사실상 다음주 종료됨을 밝혔습니다.
미국 해양탐사업체인 '오션 인피니티'는 그동안 말레이시아 정부의 위탁을 받아 여객기 실종 인근 해역을 중심으로 잔해 수색 작업을 벌여왔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운 말레이시아항공(MAS) 소속 여객기 MH370편은 2014년 3월 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떠나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중 갑자기 인도양으로 기수를 돌린 뒤 통신이 두절됐고, 지금까지 흔적조차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