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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OPEC은 트럼프의 하수인이 아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의 참석차 오스트리아 빈에 도착한 비잔 잔가네 이란 석유부 장관이 19일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의 참석차 오스트리아 빈에 도착한 비잔 잔가네 이란 석유부 장관이 19일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란의 석유부 장관이 19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석유 증산을 촉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의 참석차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 도착한 비잔 잔가네 이란 석유부 장관은 기자들에게 “OPEC은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을 듣는 기관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OPEC은 만장일치로 결론을 내리는데 이번에는 합의를 이루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미국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3달러에 근접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OPEC에 대해 석유를 증산하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OPEC이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하루 100만 배럴 가량 석유 생산을 늘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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