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한국전 참전 미군들의 유해를 송환해도 미-북 관계는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이 밝혔습니다. 유해는 오래 전 송환됐어야 하며, 미-북 관계의 핵심은 비핵화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커 위원장은 1953년부터 계속돼온 미군 유해 송환 문제는 오래 전 다뤄졌어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코커 위원장] “I mean it’s important to the families obviously and it’s something that should’ve been dealt with a long ago, obviously, it’s been going on since 1953 and it’s something that should’ve in fact dealt with and I’m happy for the families and certainly, in this one particular case that we are working on, we might have recovery…”
코커 위원장은 20일 VOA 기자와 만나 북한이 미-북 정상회담에서 미군 유해 송환을 약속한 데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녹취:코커 위원장] “It’s something that’s important to the families obviously, and it’s something that should be done. I mean it’s a humanitarian kind of thing that should be dealt with, and I hope it is. The more central issue is obviously denuclearization.”
미군 유해 송환은 유족들에겐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인도적 문제이기 때문에 반드시 다뤄져야 마땅하다는 겁니다.
그러나 북한이 미군 유해를 송환해도 미-북 관계가 급진전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녹취:코커 위원장] “I don’t think that it’s a sea change as it relates to our relationship with North Korea
미-북 관계에 보다 중심이 되는 사안은 북한의 비핵화라는 겁니다.
그러나 현재로선 미-북 정상회담에서 비핵화와 관련해 어떤 구체적인 내용이 합의된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당초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은 이번 주 상원 외교위 청문회에 출석해 미-북 회담 세부 내용을 보고할 예정이었으나 급작스럽게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