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지원하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어제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최근 후티 반군의 거점인 '호데이다'를 놓고 사우디 주도의 아랍연맹군과 반군 측이 교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후티 반군 측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국방부 청사 등을 겨냥해 미사일 공격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 국영매체는 사우디 공군이 반군의 미사일 2발을 요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언론들은 이날 리야드 상공에서 적어도 여섯 번의 큰 폭발음이 들렸고 상공에는 연기가 내뿜는 것이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지난해 12월 이후 리야드를 여섯 차례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아랍동맹군'은 지난 13일부터 호데이다에서 군사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예멘 반군의 거점인 호데이다는 구호품과 식량, 의약품이 전달되는 물류 요충지로 식량 등 예멘에 대한 인도주의 지원의 70%가 이 곳을 통해 들어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