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권단체가 캄보디아 훈센 독재 정권을 고발하는 보고서를 27일 발표했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이날 ‘캄보디아의 더러운 12명(Cambodia’s Dirty Dozen)’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훈센 독재 정권을 떠받드는 12명의 고위 장성과 경찰 간부들을 지목했습니다.
특히 이 중에는 캄보디아 육군 최고 사령관을 지낸 폴 사로운과 그의 부하인 쿤김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보고서는 이들이 야당과 언론을 탄압할 뿐만 아니라 인권유린과 부정부패를 저질러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 관계자는 이 보고서가 훈센 정권을 제재하는 근거 자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훈센 정권은 다음 달 29일 총선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한편 캄보디아 국방부는 이 보고서가 정부 지도자에 대한 ‘근거 없는 공격이자 모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