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서남부 지역 반군들과 러시아가 휴전협정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군 대변인은 오늘(6일) 시리아 데라주에서 러시아군의 중재로 양측이 적대 행위를 중단하는 내용을 포함한 휴전안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의안은 반군이 중화기를 단계적으로 양도하고, 요르단 국경 지역에 러시아군 헌병이 주둔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 남부 일부 지역에서 친정부 무장세력들이 철수하고 러시아 감독 아래 지역군이 해당 지역을 관할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러시아군은 협상이 결렬되자 24시간 동안 반군 지역에 대해 대규모 포격을 가하며 반군 측에 협상 재개를 압박했었습니다.
러시아군은 아직 협상 타결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군은 지난달부터 서남부 다라 등 반군 장악 지역 탈환을 위해 집중공세를 펼쳤습니다.
이후 약 30만 명의 주민들이 남쪽 요르단 국경과 이스라엘 점령 지역인 골란고원 등으로 피신하는 등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이 발생하자 국제사회의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