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좋은 일이 일어났고 느낌이 좋다면서도 과정이 장기화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자신 역시 길어지는 과정에 익숙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를 전임 정부로부터 안 좋은 상황에서 물려 받았지만 잘해나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트럼프 대통령] “Another bad hand I got North Korea, we are doing very well. You saw the letter yesterday, and we are doing very well. We haven’t had nuclear testing, we haven’t had missile launches, we haven’t had rocket launches, some sites were blown up, and we got back our hostages, our prisoners, even before I left.”
영국을 방문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병합 문제를 언급한 뒤 이같이 말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은 핵 실험이나 미사일 발사를 하지 않았고 일부 (핵. 미사일) 시설들이 폭파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자신이 싱가포르로 떠나기도 전에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인질들이 돌아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고 좋은 느낌이 있다며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트럼프 대통령] “So a lot of good things are happening, there is some good feelings, and we will see what happens. It is the process that is probably longer process than anybody would like, but I am used to long processes too. We haven’t taken off the sanctions, the sanctions are biting. We haven’t taken them off.”
그러면서 (북한 문제 해결) 과정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보다 더욱 긴 과정일 수 있다면서도 자신 역시 긴 과정에 익숙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대북 제재를 해제하지 않았고 제재는 북한을 물어뜯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메이 총리와 핵 확산을 중단하는 것을 포함한 공동의 우선 과제들을 논의했다며 북한 비핵화를 추구하려는 미국에 도움을 준 영국에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