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미국을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했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16일 이란에 대해 경제제재를 재개하려는 것에 맞서 미국을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이 외교와 법적 의무를 무시하는 상황에서 이란은 법을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다음 달부터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재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중동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미국의 정책은 이란이 잘못된 행동에 대해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란이 잘못한 행동을 계속할 수 있는 재정적 능력을 제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8일 이란 핵 합의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한다고 선언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