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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폭우 피해 속출...3개 태풍 접근 중


지난 11일 태풍 마리아가 몰아친 중국 저장성의 한 바다.
지난 11일 태풍 마리아가 몰아친 중국 저장성의 한 바다.

중국에 3개의 태풍이 접근하면서 폭우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화통신 등 중국언론들은 22일 제10호 태풍 암필이 현재 중국 저장성 앞바다에서 상하이 쪽으로 접근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중국 남부를 강타한 제9호 태풍 손띤이 다시 발달할 움직임을 보이고, 제11호 태풍 우쿵이 서태평양 인근 해상에서 발생해 타이완과 중국 내륙으로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현재 저장과 장쑤, 상하이, 안후이 등 중국 동부지역에는 최대 풍속이 27m인 태풍 암필로 인한 폭우가 내리고 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습니다.

상하이 정부는 현지시간으로 21일 오후 9시30분을 기해 태풍 황색경보를 발령했으며, 위험지역에 거주 중인 1만6천여 명의 주민을 긴급 대피시킨 상태입니다.

저장성의 주민 3만8천 명도 대피한 가운데 3만 척의 어선이 회항하고, 일부 고속철도 운행도 취소됐습니다.

아울러 태풍 손띤의 영향으로 하이난성과 광시장족 자치구 북서부에는 비바람이 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까지 폭우로 인해 27개 성에서 54명이 사망하고, 8명이 실종됐습니다. 또 이재민도 2천53만 명이 발생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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