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진화 작업에 나선 소방관 2명이 사망했습니다.
현지 관리들은 산불 '카 파이어(Carr Fire)'로 5백여 개의 구조물이 파괴됐으며 5천 명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요세미티 국립 공원도 대형 산불로 지난 7월 25일부터 폐쇄됐으며, 8월 3일까지는 재개장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원 당국은 적어도 1천 개의 캠프장과 호텔 예약이 취소됐다고 말했습니다.
화염과 함께 강한 바람까지 불어 지역에 따라 나무가 뿌리째 뽑히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발생한 화재는 방화로 추정되며 당국은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당국은 마을 주민 약 1만2천 명을 대피시켰습니다.
한편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남부와 북부 모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 정부의 긴급 구호를 요청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