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와 일본에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제12호 태풍 종다리가 29일 일본 열도를 횝쓸었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께 태풍은 미에현에 상륙한 뒤 서쪽 규슈 쪽으로 진행하며 곳곳에 피해를 남겼습니다.
NHK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2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또 179편의 항공기가 결항했으며 철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산사태와 하천 범람 등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30일 규슈 북부를 통해 동중국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태풍 종다리로 인해 뜨거운 수증기가 한반도에 유입돼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12호 태풍 종다리는 북한이 국제기상기구에 제출한 이름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