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과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이 4일 오전,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가 열리는 싱가포르에서 별도 양자 회담을 했습니다.
이 회담에서 양국 외교장관은 최근 미북, 남북 간 접촉 동향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요 언론들은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미북 후속 협상의 동향 등 진전 과정을 공유하고, 양국 간의 긴밀한 협의와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습니다.
강경화 한국 외교장관은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해 양국이 굳건한 공조를 바탕으로 계속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고 한국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한편 남북 외교장관 회담은 무산됐습니다.
강경화 한국 외교 장관은 전날(3일) 환영 만찬에서 조우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에게 별도의 장관 회담 개최를 타진했으나,리 외무상은 회담에 응할 입장이 아니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