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을 거듭 상기시켰습니다. 비핵화 달성에 시간은 걸리겠지만 그런 약속엔 변함이 없는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김영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김정은 위원장이 6월 12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을 비핵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노어트 대변인] “Chairman Kim made a commitment to President Trump on June 12th, he said he would denuclearize his country. The secretary had the subsequent conversations as has the State Department and we do not believe that this position has changed in anyway. We have been working very hard since that time to develop the process of by which denuclearization can be achieved. The Secretary spoke about this just on Sunday and said that process of achieving denuclearization is the one that we have all known would take some time. The world is united in seeing this achieve. So certainly it would take some time.”
노어트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도 후속 회담을 했고, 미국은 북한의 이런 입장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후로 미국은 비핵화 달성 절차를 개발하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비핵화를 달성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폼페오 장관의 지난 주말 발언을 상기시키며, 전 세계는 이를 달성하는 것을 보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어트 대변인은 김 위원장과 북한 정부를 대화 테이블로 이끌어 대화를 시작하게 된 데 대해 많은 나라들이 기뻐하고 있다며, 이는 1년 전 상황과 비교하면 대단하고 거대한 도약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노어트 대변인] “First of all, when we reflect our trip that we recently went on to ASEAN in Singapore, the Secretary had many bilateral and multilateral conversations with many nations there. The resounding theme coming out of those meeting was thanks to the United States for its leadership, thanks to President Trump for his leadership on this issue. These countries were happy that we were able to get Chairman Kim and North Korean government to the table to begin having these conversations. That is an incredible step and a huge step from where we were just a year ago.”
트럼프 대통령이 미-북 회담 이후 북한의 조속한 비핵화를 예견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대화가 계속되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미국은 시간이 걸리는 절차라는 것을 알았고 현재 그런 과정의 한 가운데 있다는 겁니다.
[녹취: 노어트 대변인] “You know look conversations continue. We knew that this would be a road…road we knew that would certainly take some time, and we are in the middle of that process right now.”
노어트 대변인은 폼페오 장관의 재방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 발표할 출장 계획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전날 P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폼페오 장관을 다시 평양으로 보내 김 위원장을 만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 김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