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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남북 철도·도로 연결 구상에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미국 국무부는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남북 철도와 도로 연결 계획을 밝힌 것과 관련해, 한국과의 대북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두 나라가 긴밀히 소통하며 정책 조율을 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백성원 기자가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무부는 미국과 한국이 북한 문제와 관련해 밀접히 협력하고 있고 북한에 대한 일치된 대응을 조율하기 위해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관계자] “The United States and the ROK work closely together on North Korea issues, and remain in close contact to coordinate our unified response to the DPRK.”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15일, 남북 철도와 도로 연결이 한반도 공동번영의 시작이라며 올해 안에 공사를 시작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이날 발언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광복절 경축식에서 올해 안에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철도, 도로 연결 착공식을 갖는 것이 목표라며, 미국과 동북아 6개국으로 구성된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제안했습니다.

국무부 관계자는 북한과의 철도, 도로 연결 사업이 대북 제재를 위반할 소지가 없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한 채 한국은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이자 친구라며, 두 나라의 협력관계는 민주주의와 인권, 법치라는 가치에 기반을 둔다고 말했습니다.

[국무부 관계자] “The Republic of Korea is one of our closest allies and friends, and our partnership is based on shared values of democracy, human rights, and the rule of law.”

한편 미 재무부 관계자는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문 대통령이 밝힌 남북 철도와 도로 연결 구상이 미국의 대북 제재를 위반할 가능성과 관련해, 재무부는 제재를 미리 알리거나 전망되는 행동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재무부 관계자] “Treasury does not telegraph sanctions or comment on prospective actions. We do not speculate on possible sanctions violations or discuss investigations.”

그러면서 제재 위반 가능성을 추측하거나 조사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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