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부 지역에 태풍이 강타해 1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한국 언론은 오늘(23) 제19호 태풍 '솔릭'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간 제주에서 1명이 실종되고 1만여 가구가 정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제주와 김포, 김해 등 한국 내 15개 공항에서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했고, 서해를 오가는 모든 뱃길도 끊겼습니다.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간 제주와 남부 지역에서는 오늘 학교들이 대부분 휴업하거나 단축수업을 했고, 내일은 전국 대부분의 유치원과 초·중학교가 휴업합니다.
태풍은 내일 오전 전남을 지나 충청 지역을 거쳐 동해로 빠져 나갈 것으로 한국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열도에도 제 20호 태풍 '시마론'이 상륙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시마론이 강한 바람과 폭우와 함께 서부 지역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이번 태풍으로 약 3백여 편의 비행기가 결항했고, 중부 연안도시 시주오카현에서는 대학생 3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