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용기 1대가 오늘(29일)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해 한국 공군 전투기가 긴급 발진했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정찰기로 추정되는 중국 군용기가 이어도 상공 KADIZ에 진입한 후 대한해협 KADIZ 접경을 따라 진입과 이탈을 반복하며 동해로 이동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국 공군은 이어도 서남방 지역에서 미상항적을 포착한 후 즉각 F-15K 전투기 등 10여 대를 긴급 출격시켰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중국 군용기 KADIZ 진입이 올해 들어 이번이 5번째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이날 한국주재 중국대사관의 국방무관을 초치해 항의했습니다.
한편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군용기 KADIZ 진입과 관련해 아는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화 대변인은 상식적으로 방공식별구역은 영공이 아니라며 문제가 없다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