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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오 장관, '이란 무역 허용' 특수기구 추진하는 EU 비판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25일 뉴욕에서 열린 이란 핵 위협 대응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25일 뉴욕에서 열린 이란 핵 위협 대응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은 25일 유럽연합(EU)이 이란의 무역을 용이하게 해줄 특수목적회사를 설립하려는 것을 비판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유럽연합의 이같은 방안이 지역과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가장 부정적인 조치 중의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란과 미국을 제외한 이란 핵 합의 참여국들은 24일 이란의 원유 등 수출품에 대한 지급결제를 용이하게 해줄 '특수목적회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란과 프랑스, 독일, 중국, 영국, 러시아 등 6개국 외무장관들은 유엔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서 회담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EU 회원국들이 이란과 금융거래를 합법적으로 할 수 있는 법적 기구를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기구를 통해 EU나 다른 협력국 기업들이 이란과 지속적으로 무역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5월 이란 핵 합의 탈퇴를 선언한 미국 정부는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복원한 데 이어 오는 11월에는 이란산 원유 거래에 대한 제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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