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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북 공동 발굴한 6·25전쟁 한국군 유해 64구, 68년 만에 귀환


지난 2016년 서울 연합사령부 연병장에서 미한 전사자 유해 상호 봉환식이 열리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2016년 서울 연합사령부 연병장에서 미한 전사자 유해 상호 봉환식이 열리고 있다. (자료사진)

6·25 한국전쟁 당시 북한 지역에서 전사한 한국군 유해 64구가 68년 만에 하와이를 거쳐 한국으로 송환됐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제70주년 국군의 날인 오늘(1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관으로 유해를 봉환하는 행사가 열렸다고 밝혔습니다.

봉환식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 육·해·공군 참모총장,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6·25 참전용사를 포함해 6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유해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이송해 신원 확인을 위한 정밀감식, DNA 검사를 실시하고,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유가족에게 전달 후 국립묘지에 안장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유해는 과거 미-북이 공동으로 발굴한 유해 가운데 미-한 공동감식을 통해 6·25전쟁 참전 한국군 전사자로 판명됐습니다.

유해는 1950년 10~11월 장진호·운산·개천·구장동 전투 지역 등 미군과 한국군이 중공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현장에서 발굴됐습니다.

과거에도 북한이 미국 측에 송환했던 미-북 공동 발굴 유해 중 국군전사자로 판명된 총 28구가 3차례에 걸쳐 송환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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