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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미국 승인 없이 대북 제재 해제 않을 것”


[VOA 뉴스] “미국 승인 없이 대북 제재 해제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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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정부의 대북 제재 해제 검토와 관련해 미국의 동의 없이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의회에서는 대북 제재 완화와 해제 요구 등에 대한 우려와 비판의 발언이 나왔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도원 / 영상편집: 조명수)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대북 제재 해제 검토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곧바로 분명하게 답했습니다.

미국의 승인 없이 대북제재를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미국의 승인 없이 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의 승인 없이 아무 것도 하지 않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측과 대화를 하고 있느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그렇다면서 같은 말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네. 한국은 미국의 승인 없이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이 국정감사에서 천안함 폭침 사건에 대응한 5.24 제재 조치 해제 검토 발언을 한 뒤 하루 만에 나온 대북 제재 관련 반응입니다.

국무부는 강 장관이 3차 남북정상회담 직전 통화한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이 남북 군사 분야 합의와 관련해 항의한 사실이 맞다고 확인한데 대한 VOA의 입장 요청에 대해, 동맹국인 한국, 일본과 함께 북한에 일관된 반응을 보내는데 전념할 것이라면서 미국은 한국과 거의 매일 대화하며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의회에서도 대북 제재 해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북한은 핵무기 개발을 지속하면서 제재를 가하던 국가들과 잘 지내고 있다며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크리스 머피 / 민주당 상원의원]
"북한은 원하는 모든 것을 얻고 있습니다. 북한에 치명적인 제재를 가하던 미국과 동맹국들과도 순조롭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대북 제재와 관련한 미국 정부의 입장은 분명합니다. 북한을 협상으로 이끌어 낸 것은 제재였다며 비핵화 전까지 제재 해제는 없다는 것입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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