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억만장자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10일 민주당에 재가입했습니다.
올해 76살인 블룸버그 전 시장은 이날 인터넷 인스타그램에 이 같은 사실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역사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양당 중 한쪽이 헌법을 위협하는 자들에 대한 방어벽 역할을 했다”며 자신은 2년 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를 경고한 바 있다고 공화당과 트럼프 행정부를 겨냥했습니다.
앞서 블룸버그 전 시장은 중간선거를 앞둔 민주당에 2천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 언론은 블룸버그 전 시장의 이 같은 움직임을 오는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려는 포석으로 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전 시장은 지난 2016년 무소속 후보로 대통령에 출마하려다 포기한 바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의 사주이기도 한 블룸버그의 재산은 5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