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중미 국가 출신 불법 이민자 행렬, '캐러밴'의 미국 진입을 막기 위해 군 병력을 투입해달라는 국토안보부의 요청을 승인했습니다.
앞서 미 국토안보부는 군 병력 투입이 필요하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뜻에 따라 멕시코와의 국경지대에 병력을 배치해달라고 국방부에 요청했으며, 짐 매티스 장관이 26일 이같은 요청을 승인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현재 중동을 방문 중이며 모든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된 후 실제 배치를 승인할 전망입니다.
투입되는 병력은 800명 이상으로, 이번 주말에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오는 30일 이전까지 군 병력을 이동시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에 투입되는 군 병력은 직접적인 물리력을 행사하는 목적이 아니라, 주 방위군 등 현장 인력들을 위한 병참과 의료 지원 등의 업무를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