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가 이라크에서 1만2천 명 이상의 양민을 학살했다고 유엔이 밝혔습니다.
이라크 주재 유엔 사무소는 6일 보고서를 통해 이라크에서 200여 곳 이상의 집단 매장지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엔은 과거 IS의 근거지였던 이라크 니네베 주와 북부 모술 등에서 IS가 남긴 집단 매장지를 발견했습니다. 니네베에 있는 집단 매장지는 지난 2014년에 처음 발견됐으며 매장지에 따라 4천 명에서 1천500명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시신 가운데는 이라크 군이나 경찰 병력과 함께 어린이, 여성 등 민간인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은 이 집단 매장터는 엄청난 인명 손실과 충격적인 잔인성의 증거라며 국제사회가 나서서 진상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이라크에서는 IS로 인해 약 3만 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