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주 필리핀을 국빈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필리핀 대통령궁 대변인은 어제(15일) 성명을 통해 시진핑 주석이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0일과 21일 필리핀을 국빈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 주석의 국빈방문 일정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앞서 필리핀 대통령궁은 필리핀과 중국이 시 주석의 방문을 계기로 남중국해 해저자원 공동개발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국가주석이 필리핀을 국빈방문하는 것은 지난 2005년 당시 후진타오 주석 이후 13년 만에 처음입니다.
시 주석은 지난 2015년 11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필리핀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2016년 취임한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금까지 모두 세 차례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