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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원유 수출 계속할 것"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지난 5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재무부 관계자들과 회담하고 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지난 5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재무부 관계자들과 회담하고 있다.

이란은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원유 수출을 계속할 것이라고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오늘(19일) 텔레비전으로 방송된 연설에서, 미국의 이란 원유 제재는 실패했다며, 이란은 원유 수출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이란 제재는 심리전의 일환이며, 이란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로하이 대통령은 또 미국은 자신들의 아프간, 예멘, 시리아 정책의 실패를 이란 탓으로 돌리고 있다면서, 미국의 중동정책은 실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과의 핵 협정에서 탈퇴한 미국 정부는 지난 8월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복원한 데 이어 이달부터 이란산 원유와 천연가스 수출, 금융 거래 등에 제재를 부과했습니다.

한편 이란 외교부는 이란은 여전히 유럽 국가들이 협정을 되살리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특수목적법인(SPV) 설치를 최대한 빨리 이행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프랑스와 독일, 영국 등은 미국의 이란 원유와 금융 제재를 피해 이란과 거래를 지속할 수 있도록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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