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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냉전 승리 이끌어" 트럼프 애도 성명


도널트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30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현장에서 그레타 반 서스테렌 VOA 객원 앵커와 인터뷰하고 있다.
도널트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30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현장에서 그레타 반 서스테렌 VOA 객원 앵커와 인터뷰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 전날 밤 서거한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이 “건강한 판단과 상식, 흔들림 없는 리더십으로 우리나라와 세계를 이끌어 냉전을 평화로운 승리로 종식했다”며 애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넷 '트위터'에 게시한 성명에서,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온 나라의 슬픔에 동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부시 전 대통령의 "본질적인 진정성과 상대의 마음을 누그러뜨리는 해학, 믿음·가족·나라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공헌은 그의 말대로 미국의 위대함·희망·기회를 밝히는 1천개의 불빛처럼 동시대의 세대를 공공에 봉사하도록 일깨웠다”고 적었습니다.

또한 “부시 전 대통령은 늘 기준을 높일 방법을 찾았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젊은 시절 예일 야구팀의 주장이자, 2차대전 최연소 해군 조종사로, 텍사스 출신 의원이자 중국특사로, 중앙정보국(CIA) 국장으로, 또 레이건 행정부의 8년 부통령으로, 그리고 마침내 미국의 대통령으로서, 미국 정치의 절정에 다다랐다”고 일생을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시 전 대통령은 이 모든 것을 성취하면서도 겸손했고 공공의 부름에 조용히 응했다”면서 “그는 가족에 대한 헌신으로도 기억될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부시 전 대통령이 "일생의 사랑 바버라와 함께 미국인에게 본보기가 되는 삶을 살았다”면서 “모든 미국인의 기도를 부시 가족에게 보내고, 41대 대통령의 삶과 유산을 기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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