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 이후에도 북한이 양강도 영저동에서 그동안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미사일 기지를 운영, 확장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어제(5일) 자체 입수한 민간 위성사진을 인용해, 북한이 영저동 미사일 기지와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주변 지역에서 관련 시설을 계속 가동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은 새로 입수한 위성사진들은 북한이 산간 내부 지역에 있는 핵심 장거리 미사일 기지를 상당히 확장해 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북 간 대화가 김정은 위원장이 기존 핵탄두를 배치하고 대량생산을 추구하는 것을 막는 데 효과가 없다는 것을 다시 환기해 준다고 지적했습니다.
미 미들버리 연구소는 `CNN'에, 영저동 기지는 미 정보 당국이 이미 파악하고 있는 곳이지만, 이 곳에서 7마일 떨어진 곳에 새로운 시설이 건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이들 시설이 별개의 것인지, 아니면 서로 연관돼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