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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멍완저우 보석으로 풀려나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 재무책임자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법원에서 보석여부를 두고 심리를 받고 있는 모습. 그림제공=Jane Wolsak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 재무책임자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법원에서 보석여부를 두고 심리를 받고 있는 모습. 그림제공=Jane Wolsak

캐나다에서 지난 1일 미국의 요청으로 체포됐던 멍완저우 중국 화웨이 최고 재무책임자가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캐나다 밴쿠버 법원은 어제(11일) 1천만 캐나다 달러, 미화 75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는 조건으로 멍완저우 씨를 석방했습니다.

법원은 또 멍 씨에게 중국과 홍콩 여권을 반납하고, 미국으로의 송환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전자 감시 장치를 착용하며 캐나다 자택에 머물 것을 명령했습니다.

멍 씨는 석방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밴쿠버에 있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면서 "화웨이와 중국이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제(11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멍완저우 사건과 관련해 국가안보 이익과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 도움이 된다면 자신이 개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간 연구소인 '국제위기그룹'에서 일하는 전직 캐나다 외교관인 마이클 코프릭 씨가 중국을 방문했다가 당국에 의해 억류됐습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2일) 정례브리핑에서, 코프릭 씨가 소속된 국제위기그룹은 중국에 등록된 단체가 아니라며, 그가 중국법을 위반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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