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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내년 2월 IOC와 회동...2032년 올림픽 공동 유치 협의


지난 1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가운데)과 도종환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 김일국 북한 체육상이 스위스 로잔 ICO 본부에서 만났다. (자료사진)
지난 1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가운데)과 도종환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 김일국 북한 체육상이 스위스 로잔 ICO 본부에서 만났다. (자료사진)

남북한이 내년 2월 스위스 로잔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유치 등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한국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늘(14일)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제2차 남북 체육분과회담을 열고 이같은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남북한은 이른 시일 안에 공동 유치 의향서를 IOC에 함께 전달하고, 또 내년 2월 15일 IOC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에서 IOC와 공동으로 체육 관계자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IOC에는 한국의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북한의 김일국 체육상,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관계자가 방문하며,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의 만남도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남북한은 오늘 2020년 도쿄올림픽 공동 진출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도쿄 장애인올림픽에서도 남북이 단일팀을 구성하고 개회식에 공동 입장하기로 처음으로 합의했습니다.

또 남북한은 도교올림픽 단일팀 구성과 관련해, 단일팀 경험이 있거나 국제 경기단체가 제안한 종목 등을 중심으로 구성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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