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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오 “김정은의 비핵화 약속 실행 노력 중…정상회담 내년 초 열리길 기대”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오 장관이 새해 초 2차 미-북 정상회담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비핵화가 김정은 위원장의 약속이라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정상회담을 통해 위협을 해소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은 “우리는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을 실행하는 작업을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폼페오 장관] “And we have - we still are working through the execution of Chairman Kim’s commitment to denuclearize.”

폼페오 장관은 20일 캔자스 지역방송인 KNSS 라디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최근 미-북 간 어떤 움직임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어 “북한을 벌써 서너 번 다녀왔고 앞으로도 만남을 가질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새해 첫날로부터 너무 머지않아 만나 미국에 대한 이 위협을 제거하는데 더욱 큰 진전을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오 장관] “I’ve traveled there now, oh goodness, three or four times. We’ll continue to have meetings, and we are hopeful that in the new year President Trump and Chairman Kim will get together not too long after the first of the year and make even further progress on taking this threat to the United States away from us.”

아울러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실험이 더 이상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현재 더 나은 상황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오 장관] “No more missiles being tested, no more nuclear testing. We’re in a better place today.”

폼페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업무 관계에 대해 설명해 달라는 질문에, 대통령과는 매일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하루 한 번 넘게 보는 날도 많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미국을 끌어내리려는 세력이 전 세계 곳곳에 남아있는 점을 국무장관으로서 가장 큰 도전 과제로 꼽았습니다. 그들은 반드시 그렇게 하려고 결심한 만큼, 미국인들이 안전하게 살아가고 미국에 경제적 번영이 흘러 들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해야 한다는 겁니다.

[폼페오 장관] “The biggest challenge is it is a complicated world. There remain actors all across the globe who want to take down America, the greatest nation in the history of civilization. They are determined to do so, and we need to be sure that we’re doing all that we can to prevent that so Americans can live their lives in safety and economic prosperity flows to our nation.”

2019년을 맞아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임박한 현안이 무엇이냐는 질문엔, 중국이 장기적으로 미국에 가하는 위협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오 장관] “So we all need to watch the threat that China poses to the United States over the long term.”

한편 국무부는 한반도 비핵화를 북한의 비핵화로만 받아들이지 말라는 북한의 주장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폼페오 장관의 이날 방송 인터뷰를 참조하라고만 짧게 답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0일, ‘조선반도 비핵화’의 정의를 미국이 ‘북한 비핵화’로만 받아들이는 것은 “그릇된 인식”이라며 “우리의 핵 억제력을 없애는 것이기 전에 ‘조선에 대한 미국의 핵 위협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제대로 된 정의”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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