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세계 최초로 달 뒤편에 착륙한 중국 우주선 '창어' 4호에서 분리된 탐사 로봇 자동차가 순조롭게 운행중이라고 중국 당국이 밝혔습니다.
중국 국가항천국은 4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탐차차량 '위투(옥토끼)' 2호가 통신 중계 위성 '췌차오(오작교)’와 자료 전송 연결을 성공적으로 했고, 환경 감지와 경로 계획을 마쳤다고 발표했습니다.
위투 2호는 달 뒷면을 돌아다니면서 환경감지, 경로탐지 등을 실험하고, 이 과정에서 레이더 측정장치와 파노라마 카메라 등 기기들도 작동을 시작했다고 국가항천국은 전했습니다.
앞으로 위투 2호는 달 표면의 토양과 지형, 광물 등을 탐사하면서 각종 자료를 수집해 지구로 보내는 작업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중국은 2020년까지 창어 5호를 발사해 탐사자동차와 착륙선을 모두 지구로 귀환시키는 프로그램을 추진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