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한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한국 일간 `한겨레신문'은 오늘(7일) 북-중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오늘 밤에서 8일 새벽 사이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통해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국 `연합뉴스'도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고위급 인사가 탔을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 열차가 오늘 밤 북-중 접경 지역을 통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방송은 한국 정부 관계자가, 오늘 밤부터 내일 사이 김 위원장의 4차 방중이 임박했다는 신호가 감지돼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김 위원장의 방중 신호가 한국 정부에 직접적으로 전달된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이 정상회담을 하면 이번이 4번째입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에도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을 두 차례 방문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