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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다음에는 내가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야"


영국을 방문한 신조 아베 일본 총리가 10일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앞서 런던 다우닝 스트리트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영국을 방문한 신조 아베 일본 총리가 10일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앞서 런던 다우닝 스트리트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영국을 방문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어제(10일), 다음에는 자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만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다양한 경로로 북한 측과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열린 미-북 정상회담으로 많은 것이 바뀌었다면서, 다음은 자기 차례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회동 시기 등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고, 북한 측과 진행 중인 대화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베 총리는 앞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미-북 정상회담을 환영한다면서 북-일 관계도 새롭게 시작하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지난 1일 `산케이신문'과 `닛폰방송'을 통해 공개된 '신춘대담'에서도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고 싶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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