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미국과의 고위급 무역 협상을 위한 사전 회동이 취소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오늘(24일) 정례브리핑에서, 양국 실무팀이 계속 긴밀한 소통과 교류를 유지하고 있다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앞서 `CNBC' 방송 등은 다음주 류허 중국 부총리의 워싱턴 방문에 앞서 미국과 중국이 사전 회담을 진행하려 했으나, 미국이 이를 취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가오 대변인은 류허 부총리가 "예정대로 오는 30~31일 미국을 방문해 무역 협상을 진행하고, 미-중 정상이 달성한 공동 인식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22일, 이번주 미-중 간 무역 협상에 관한 회동 계획 자체가 없었다면서 언론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커들로 위원장은 미국은 중국에 대해 지식재산권 문제와 당국의 시장 간섭 문제를 압박하고 있으며, 양측은 현재 협상 일정에 대한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해 12월 아르헨티나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90일 휴전’에 합의한 이후 무역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